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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에는 휘발유 냄새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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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23개 주유소 중 21대소에 유증기 회수시설 설치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내 주유소에 ‘유증기(휘발성유기화합물) 회수설비’ 설치가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휘발유 냄새가 나지 않게 됐다.


‘유증기’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라 불리며 주유소에서 주유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휘발유 가스로, 벤젠 · 톨루엔 등이 포함돼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독성이 있어 호흡시 현기증, 마취작용 등이 수반될 수 있다.

강동구에는 휘발유 냄새 나지 않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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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암과 빈혈 등을 유발하고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유해물질로 대기중에서 질소화합물 등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발생시키는 물질이기도하다.


강동구는 지역내 모든 주유소에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제61조에 따라 2011년 6월까지 ‘유증기 회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법정 설치기한 보다 1년전에 조기 설치하는 주유소에 대해 설치비의 30%의 보조금(국비20%, 시비10%)을 지원하고 조기 설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역내 23개 주유소 중 21개 소 주유소에 ‘유증기 회수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영세한 소규모 주유소 2곳도 6개월 안에 설치할 예정으로 이제 강동구 전 지역의 주유소에는 휘발유 등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이런 노력 결과로 대기질개선 미세먼지 농도가 65㎍/㎥(2007년)에서 53㎍/㎥(2008년, 2009년), 45㎍/㎥(2010년 10월 현재)으로 현저히 감소해 4년 연속 대기질 개선사업 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됐다.


구는 ‘유증기 회수시설 설치사업’ 추진 뿐 아니라 대기오염원 관리와 감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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