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SBS 다큐 두편이 동시에 선정돼 화제다.
오는 23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방송회관에서 열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에 'SBS스페셜-옥수수의 습격'과 '국군의 날 특집다큐 크리스마스이 기적' 등 SBS 다큐 두편이 동시에 선정됐다.
특히 같은 방송사의 다큐프로그램 두편이 동시에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 SBS가 두 편을 동시에 받는 것 또한 최초다.
이날 선정된 'SBS스페셜-옥수수의 습격'은 지난 10월 10일과 17일 2부작으로 방송됐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옥수사 사료가 축산물의 영향학적 불균형을 가져온다는 문제를 최초로 제기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옥수수를 대신할 풀이 없는 한국적 상황에서 풀을 대신할 사료 작물을 탐색하고 그 대안이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함을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해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10월 1일과 2일 연속 방송된 국군의 날 특집 다큐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한국전쟁과 그 이면을 본격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로 소재나 주제 면에서 근래 보기 드문 수작이었다는 평가다.
세계 전쟁사에 주요 전투로 올라가 있지만 국민들이 제대로 알 지 못하는 장진호 전투와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사상 최대 해상 구조인 흥남부두 피난민 승선 작전, 그리고 9백 킬로미터 항해 등을 있는 그대로 밝혀 전쟁의 회오리에서 살아남아 당시를 증언하는 생존자들의 눈물과 피난민들의 뜨거운 감사의 말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뛰어 넘어 진한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3일 11시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방송회관 19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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