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가 한국형 수퍼앱스토어(K-WAC) 재단을 설립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K-WAC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4월까지 100억원 규모의 재단설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통신3사와 단말기 제조사, 모바일 기업 등으로 구성된 K-WAC추진단은 한국무선인터넷사업자연합회(MOIBA)에 사무국을 설치, K-WAC 구축을 추진해왔다. 재단설립은 K-WAC활성화를 위해서는 별도 조직과 재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3사는 현재 50억원을 기납입한 상태며 내년 4월까지 나머지 50억원을 납부하돼 필요시 출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5 대 3대 2의 비율로 출연금을 분담한다.
한국형 수퍼 앱스토어인 K-WAC은 이통사나 스마트폰 플랫폼에 관계없이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의 도매 장터다. 앞서 올초부터 전세계 30여 이통사가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에 맞서기위해 구축을 추진해온 WAC(도매앱장터, 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의 한국형 모델이다.
WAC은 내년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그 성과물이 처음 공개되며 K-WAC역시 테스트버전이 그 즈음 데뷔하게된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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