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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크로포드, 보스턴 레드삭스行…7년 1억 26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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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메이저리그 호타준족의 대명사 칼 크로포드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최대어 크로포드와 7년간 총 1억 4,200만 달러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간 1억 2,600만 달러에 계약한 제이슨 워스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다. 총액 규모만 놓고 보면 그는 역대 아홉째로 많은 돈을 받는다. 현역 선수로는 일곱 번째로 평균 연봉 2천만 달러 대열에 올라섰다.


FA 대박은 이전부터 예견돼왔다. 크로포드는 시즌 종료 전부터 보스턴, LA 에인절스 등 많은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할7리 19홈런 90타점 47도루. 아메리칸 리그 도루와 3루타(13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공격, 수비, 주루에서의 고른 활약으로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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