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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도 스카이팀, '아르헨티나 항공'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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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13개 회원사에서 17개 항공사로 늘어날 전망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아르헨티나에 남미 대륙 허브를 확보했다.


세계적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이 남미 항공사 아르헨티나항공을 회원사로 영입함으로써 스카이팀 고객들의 남미 여행이 한층 편리해지게 됐다.

스카이팀은 29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5월 광장에 위치한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에서 아르헨티나항공의 스카이팀 가입 의향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마리아노 리칼데 아르헨티나항공 회장, 마리 조세프 말레 스카이팀 경영이사를 비롯해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가입 의향서에 서명한 아르헨티나항공은 스카이팀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012년 가입해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제휴 등의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지난 1950년 설립된 아르헨티나항공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국영항공사로, 현재 42대의 항공기로 국내외 56개 도시에 운항 중이다. 특히 최근 신규 항공기 도입 및 글로벌 노선망 확대, 서비스 혁신으로 남아메리카의 중심 항공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어 스카이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고객 편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팀은 현재 대한항공을 포함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중국남방항공 등 13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169개국 89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연간 수송 승객은 3억 8500만명에 달한다. 올해 이미 가입 의향서에 서명한 중국 동방항공과 대만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에 이어 아르헨티나항공이 스카이팀에 정식으로 합류하면 회원사는 총 17개 항공사로 늘어나게 된다.


스카이팀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베트남항공과 타롬항공을 신규 회원사로 가입시키고 지역별 강점을 가진 항공사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항공동맹체로서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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