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도바이어, 한국 제품 가격보다 '품질'을 고려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인도 바이어들이 한국 수출제품에 대해 저렴한 가격보다 '품질'을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과 트레이드코리아 그리고 인도의 트레이드인디아는 국내 258개 인도 수출기업 및 인도의 381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인도바이어들이 바라본 우리 수출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과 인도 바이어의 인식 차이가 여전히 커서, 이를 줄이기 위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65.9%가 인도 바이어들은 제품 구매시 가격을 가장 우선시 할 것이라고 생각한 반면 인도 바이어들은 가격보다 품질을 먼저 고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인도 바이어들이 까다로운 가격비교와 가격할인요구가 일상화 돼 있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결코 품질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반대로 가격에 있어서는 오히려 인도 바이어들(56.5%)은 국내 업체들(37.6%)이 생각하는 것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후관리, 납기준수, 브랜드이미지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 기업들은 인도시장에서 최대 경쟁국가인 중국을 제외하면 인도, 유럽 등 선진국들을 경쟁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인도 바이어들은 우리 기업들이 주로 중국, 대만 등 개도국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인도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려면 이러한 인도바이어들의 저가선호성향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지 말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기술영업 등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며 "A/S 등 사후관리, 납기준수,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상호간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신속한 피드백 등 바이어와의 원활한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의 성공개최에 따른 '코리아프리미엄' 효과 활용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도ㆍ아세안 빅바이어 초청 프리미엄 무역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