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태환(단국대)이 다관왕 시동걸기에 나선다. 또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가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박태환, 자유형 400m(예선 오전 10시56분, 결승 오후 7시22분)
박태환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다관왕을 향한 스타트를 끊는다. 바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자유형 400m에서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의 '놀이터'나 다름없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2007 멜버른세계선수권,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가져가며 그랜드슬램을 이룬 종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장린(중국)에게 아시아기록마저 뺏겼다. 400m 2연패와 아시아신기록 되찾기, 박태환의 두가지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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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남자 유도 60kg급(오전 10시)
'작은거인' 최민호(마사회)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한판승 행진을 준비한다. 무려 6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종주국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한 유도는 최민호의 금빛 메치기에 또한번 기대를 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는 그러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과도한 체중 감량으로 근육 경련이 생기는 바람에 동메달에 그쳤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는 경쟁자 조남석에게 출전권을 빼앗겨 아예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리쇼드 소비로프와 일본의 히라오카 히로아키가 금메달 맞수가 될 전망.
◇남자 사이클 단체 추발 결승 vs 홍콩(오전 11시12분)
사이클 간판스타 장선재가 개인전에 이어 단체추발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장선재를 비롯해 경륜선수 생활을 접고 8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호성, 박성호, 황인혁이 나서 홍콩과 결승전을 갖는다. 장선재가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또다시 다관왕 위업을 이룰 지 관심이다.
◇탁구 남자 단체 결승 vs 중국(오후 8시30분)
남자 탁구가 15일 중국 만리장성에 막혀 은메달에 머문 남자 배드민턴의 패배를 설욕한다. 오상은과 주세혁, 이정우를 앞세워 준결승서 북한을 3-0으로 완파한 남자 탁구가 최강 중국과 맞선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뤘으나 이후 중국과 단체전 맞대결에서 20년 가까이 이겨보지 못했다. 과연 적지에서 새로운 신화를 쓸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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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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