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 수영 간판스타 기타지마 고스케가 자신의 주종목인 평영 100m에서 노메달에 그쳐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기타지마는 15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1초85를 기록하며 4위에 그쳤다.
기타지마는 남자 평영 100m와 200m에서 아시안게임(2002년, 2006년)은 물론 올림픽(2004년, 2008년)에서도 2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이 종목 세계 최고다.
하지만 이날은 자신이 가진 아시아 기록(58초91)에 턱없이 모자라는 기록을 내면서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일본은 비록 다테이시 료가 1분0초38로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기타지마의 노메달로 쇼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기타지마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안되겠다"고 되뇌인 뒤 "200m에서는 잘 추스러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001년 세계 선수권 때부터 미국을 훈련지로 정하고 끊임없이 레이스를 거듭해 온 데 따른 피로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인다. 18일 200m에서 남은 힘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 수영 강국 일본은 15일까지 총 19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를 가져가는 데 그치며 총체적 부진에 빠졌다. 반면 중국은 무려 14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수영에서도 무섭게 약진하고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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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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