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건축 민원 해결을 위해 ‘건축민원상담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실생활과 밀접하면서도 관련 법령이 너무 많고 전문성을 요하는 건축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건축민원상담실’을 운영한다.
노후건물 리모델링이나 건물 이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축이나 증축, 개축 또는 대수선 등 주민들의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축분야 고충을 해소해 주기 위해 건축민원상담실을 운영중이다.
상담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건축과 내 별도로 마련된 상담실에서 운영된다.
월요일에는 건축 전문가인 건축사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20년 이상 경력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팀장급 공무원이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상담을 실시한다.
한편 지난 5월부터 건축민원상담실을 운영한 결과 10월까지 총 350여건 민원 상담으로 주민의 호응도가 높아 내년에도 계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중곡동에 거주하는 손 모씨는 “건물을 증축하고 싶은데 가능한지 궁금해서 찾아오게 됐다”며 “주차장이 없는 건물 구조상 별도 건물로 증축은 안되지만 내부계단을 만들어 복층으로는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홍근 건축과장은 “공공건축물이 완성 된 후에는 이용자의 의견 반영이 쉽지 않고 설계변경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며 “협의회를 통해 공공건축물을 구민이 직접 디자인함으로써 이용자의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축과(☎450-772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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