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MBC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가 화해와 용서를 그리며 막을 내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황금물고기'에선 태영(이태곤 분)과 지민(조윤희 분)이 태영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며 사랑을 확인한 채 끝이 났다.
췌장암으로 어촌에서 지민과 요양 중인 태영은 윤희(윤여정 분)가 직접 짠 스웨터를 들고 찾아와 용서를 구하지만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이다. 윤희는 태영에게 모질게 대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로 참회한다.
태영은 스웨터를 입고 윤희에게 전화를 걸어 용서를 하고 윤희는 또한번 자책감에 눈물을 흘린다.
세린(김보연 분)은 정호(박상원 분)에게 "세린이 태어나서 사랑한 남자는 문정호 뿐"이라며 재결합을 희망하고 정호는 따뜻한 미소로 세린을 맞이한다.
어촌에서 갑작스런 응급환자를 발견한 태영은 오른손 부상에도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지민의 품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는다.
태영은 "참 멀리도 돌아왔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왜이렇게 힘들었을까"며 "졸립다"고 눈을 감고 지민은 "그래도 결국 다시 만났잖아. 오래 자면 안돼"라는 말을 끝으로 이들의 길고 가슴아픈 사랑은 막을 내린다.
한편 '황금물고기'에 이어 정찬, 환희, 심혜진, 최은서 주연의 '폭풍의 연인'이 오는 15일부터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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