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양종금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데다 당분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조660억 원 기록했고 서비스 매출액인 영업수익은 전 분기보다 1억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5.6%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86.8% 감소한 238억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부분의 부진은 스마트폰 부재에 기인해 3분기 누적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0.8%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성장주로서의 모습이 퇴색되었다는 점이 가장 부정적"이라며 "스마트폰 전략 부재로 가입자 확보에 실패했고 우량 가입자를 잃었으며 피쳐폰으로 대응하면서 마케팅비용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소비자가 열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이 준비돼야 하고 네트워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묘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사측은 배당성향에 대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저조한 상태임. 그러나 지금까지 지켜온 배당 성향 30%는 최소한 지킬 것"이라며 "남은 4분기 노력하여 30% 이상 배당하면서 작년 수준 유지 하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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