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홍보 창구를 통상교섭본부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오전 관계 장관 회의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으며 G20 서울 정상회의 이전에 협의를 완료짓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1일 개최될 G20 정상회의 이전인 8일부터 10일까지 실무 회의를 가져 양측 희망에 따른 논의를 종결할 예정"이라며 "사실 시간이 굉장히 빠듯하고 촉박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장관, 외교통상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 지식경제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총리실장, 청와대 실장, 경제수석, 외교수석,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한·EU FTA 등과 패러티(parity·동등, 동격) 적용을 요구하는 등 FTA 추가 협의는 굉장히 민감하고 국익과 직결되는 사항"이라면서 "전략적 측면에서 홍보 라인을 단일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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