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라인으로 3분기에만 720만대 판매..시장점유율 8.9%로 노키아-애플-림 이어 4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 3·4분기 세계 5대 스마트폰 판매회사 중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판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 라인이 성장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 성장률은 89.5%에 육박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IT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7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은 8.9%로 노키아, 애플, 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 및 점유율은 각각 130만대, 3%에 불과했다.
3분기 세계시장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8110만대로 이는 지난 상반기 성장세를 넘어서는 수치다. IDC 소속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폰 숫자가 모든 기기 대비 20%를 상회하는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제 1의 휴대전화 판매회사인 노키아 Oyj는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노키아의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및 판매대수는 각각 32.7%, 2650만대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아이폰 판매회사인 애플이 시장점유율 17.4%(1410만대)를 기록했고 림이 15.3%(1240만대)다.
라몬 리아마스 애널리스트는 "업체들이 보다 많은 종류를 선보이고 더 후한 보조금을 제공하는 만큼 사용자들이 점점 더 스마트폰을 그들의 다음 기기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전체적인 휴대전화 시장은 14.6% 증가한 3억4050만대를 기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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