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중간선거가 마무리 된 가운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며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상승 엔진 역할을 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3포인트(0.34%) 오른 1942.5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억1333만주, 거래대금은 6조2864억원이었다. 지수는 연고점 기록을 경신했지만 시장분위기는 뜨겁지 않았다. 오른 종목수는 365종목으로 내린 종목수(446개)보다 적었다.
외국인이 326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지만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냈다. 3263억원 순매도. 개인은 172억원 순매도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종목별로는 IT주의 선전이 눈부셨다. 삼성전자가 3.11%, 하이닉스가 5.28% 급등했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등도 동반상승하며 지수상승을에 힘을 보탰다.
전날 신고가 기록을 썼던 현대차 3인방은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1.37% 상승마감했지만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3.25%, 1.20%씩 조정받았다.
항공주도 높인 난 하루였다. 아시아나항공이 6.48%, 대한항공이 5.11% 올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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