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갤럭시탭 한국형 앱으로 중무장... '아이패드 덤벼라'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인 갤럭시탭이 한국형 앱과 콘텐츠로 중무장했다. 올 초 애플 아이패드가 발표되자 미국내 영화사나 방송사, 신문잡지나 서적 업체들이 앞다퉈 관련 콘텐츠 탑재를 추진한 것처럼 국내 시장에서도 갤럭시탭이 새로운 콘텐츠 소비미디어로서 진용을 갖추는 셈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탭에 탑재되는 주요 콘텐츠 관련 앱은 전자책 서비스인 '리더스허브(Reader's hub)'와 교육콘텐츠서비스인 '스마트에듀(Smart Edu)'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티켓몬스터', 소셜네트워킹기반 음악서비스인 포켓(Pokem), 내비게이션서비스인 '아이나비'와 SK텔레콤의 'T맵' 등이다.

러더스 허브의 경우 8만종에 달하는 도서와 8종의 신문, 6종의 잡지, 100여종의 만화, 500여종의 전문지식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국내 출시 태블릿으로는 가장 많은 전자도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셈으로 관련 시장에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기본탑재된 리더스허브 앱을 클릭하면 콘텐츠를 내려받아 읽을 수 있으며 종이를 넘기는 듯한 생생한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해 종이책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면별보기 기능이나 기사 스크랩 등으로 원하는 내용은 따로 저장해 둘 수 도 있다.

스마트에듀는 비타에듀·비상에듀· 티치미·비타캠퍼스·수박씨·1318클래스 등 중고교 인기학원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6개 교육 사이트의 1000여개 인기강좌를 무료 제공한다.


이밖에 두산동아와 YBM시사도 자사 어학사전을 갤럭시탭 용으로 공급하며 인터파크도 자사 전자책서비스'비스킷'의 갤럭시탭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반 서비스도 주목을 받고있다. 국내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티켓몬스터'가 대표적이다. 소설커머스는 소셜네트워킹의 기능을 활용해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등 가맹점의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량 공동구매해 대폭 할인 받는 서비스다. 티켓몬스터는 갤럭시탭 전용앱으로 7인치 태블릿의 장점을 십분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PC방식 웹서비스의 경우 신청은 유선인터넷상에서 하고 티켓은 휴대폰으로 다시 전송하는 불편함이있었다. 갤럭시탭용 티켓몬스터는 넓은 화면으로 손쉽게 서비스 내용이나 상점위치를 확인하고 티켓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갤럭시탭용으로 제공되는 소셜뮤직앱인 포켐역시 나와 취향이 유사한 SNS 친구의 음악리스트를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하고, 이들과 네트워크까지 형성 할 수 있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네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3D'를 기본내장하고 차량용 블랙박스 앱도 탑재해 별도 자동차용 주변기기를 일괄 대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상용 네비게이션과 동일한 크기인 7인치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활용한 것이다. 이는 갤럭시탭을 사전 테스트해본 얼리어덥터들이 전자책 기능과 함께 가장 기대감을 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삼성은 앞서 지난달 초 국내용 갤럭시탭을 발표하려 했지만 이를 전격 연기했다. 이는 이달중 출시될 애플 아이패드를 겨냥,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앱확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반년이상 먼저 출시된 아이패드의 경우 전용앱은 3만 5000개가 넘지만 아직 한글 콘텐츠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갤럭시탭의 경우 기본탑재되는 앱 외에도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삼성앱스, SK텔레콤 T스토어를 통해 각종 교육콘텐츠는 물론 의약품정보검색이나 국립중앙박물관, 대리운전 등 다양한 한국형 전용앱을 추가로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패드와 초반 기선잡기에서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한 갤럭시탭 예비 구매자는 "전자책 지원 기기를 사려했는데 아이패드는 휴대하기 좀 부담스러운 크기고 스마트폰은 글자 읽기가 어렵다"면서 "갤럭시탭은 7인치라는 적당한 크기에 네비, 넷북은 물론 국내용 앱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출시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