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SBS 월화극 '닥터챔프'의 시청률이 답보상태에 빠졌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닥터챔프'는 전국시청률이 11%를 기록 했다. 이는 이전 방송분이 기록한 11.1%의 전국시청률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최근 '닥터챔프'는 10%대 초반의 시청률로 정체현상에 빠졌다. 극 중 인물들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깔끔한 영상으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정작 시청률은 기대이하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
잘 알려지지 않은 태극 선수촌의 모습을 사랑과 선수들의 열정으로 풀어낼 것이라는 초반 기대보다 러브라인 형성에 초점이 맞춘 극 전개가 시청자들의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아시안 게임이 끝난 후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는 이도욱(엄태웅 분)과 이를 붙잡는 김연우(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듯 말듯한 4명의 주인공의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은 "이제 그만 정리 좀 하시는 게 어떠신지?" "도욱은 누구랑 되는 거냐?"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 뭔가 모자란 느낌"이라는 반응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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