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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원혜영, 지역주의 극복 위한 '선거제도개편특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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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1일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을 위한 방안으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 이를 위해 국회 선거제도개편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앞서 배표한 보도자료에서 "선거제도가 지역주의 고착화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현행 소선거구제는 최대 득표자 한 사람만이 승리하는 소위 승자독식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정당 후보가 늘 승리하기가 쉬워 선거 때마다 지역간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하고 지역주의를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그는 현행 지역구 245석과 비례대표 54석의 4.5:1 비율을 2(200석):1(99석) 수준으로 조정하고 정당득표율에 따라 권역별(4~8개) 의석수를 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3인 이상 국회의원 선거구를 가진 대도시와 특별시, 광역시는 중대선거구로 하고, 2인 이하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둔 중소도시와 농촌은 현행 소선거구를 유지하는 '도농복합선거구제' 도입을 촉구했다.

원 의원은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지역주의 정치구조를 타파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자, 우리 18대 국회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임"이라며 "여야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서로 공감하는 방안부터 논의를 시작한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특위 구성을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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