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조진형 한나라당 의원은 1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사회 일각의 불신과 관련, "타블로 학력 논란을 떠올리게 된다. 어떠한 증거도 믿고 싶지 않다는 편향된 마음"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국방부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돼 침몰됐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여전히 수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히 "야당과 일부 단체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러시아의 천안함 보고서 공개를 막기 위해 급조한 것이라는 등 상식 밖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천안함 피격에 대한 야당과 일부단체의 행태를 보면 수많은 증거자료를 제시해도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등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비난으로 한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들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타블로 학력 의혹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상식이 통하지 않고 전문가의 검증된 의견도 소용이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얄팍한 지식에 의존해 진실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현 세태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천안함 침몰 결과에 대한 사회적 불신 풍조를 꼬집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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