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신승훈 프랜즈 프로젝트 전 곡이 음원차트 10위권 내에 모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공개된 마지막 주자 싸이의 ‘비상’은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신승훈 20주년을 맞아 공개된 프리뷰트 곡 가운데 네 번째 10위권 내 진입이다.
지난 10월 8일과 15일 각각 공개된 다비치의 ‘두 번 헤어지는 일’과 슈프림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모두 공개 하루만에 1, 2위를 석권했다. 10월 22일 선보인 나비, 알리, 탐탐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역시 바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네 곡 모두 반응은 폭발적이다. 다비치의 ‘두 번 헤어지는 일’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다비치만의 개성이 물씬 묻어났다. 슈프림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신세대의 사랑 관념을 담은 톡톡 튀는 랩 가사가 어우러지며 힙합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신승훈이 직접 프로듀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나비, 알리, 탐탐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도 빼어난 가창력의 조화로 음악관계자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싸이의 ‘비상’ 역시 특유 시원한 랩핑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락 스타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선공개한 4곡 모두가 빅히트곡도 아님에도 불구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다시 사랑받을 수 있게 된 열쇠는 트랜디한 감성으로 개성 있게 표현한 보컬과 기계음에 지친 대중에게 원곡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크게 어필한 덕”이라며 “신승훈의 숨은 명곡들이 개성 있는 보이스와 다양한 장르와 만나며 색다른 곡으로 변신해 더욱 신선하게 전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승훈의 20주년 베스트 앨범 ‘신승훈 20th anniversary’는 금일(1일) 출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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