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윤종 기자]신승훈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신승훈 프렌즈 프로젝트'의 음원 4곡이 모두 음원차트 5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승훈은 20주년을 맞아 10월 한달간 공개한 트리뷰트 음원 4곡 모두가 공개 후 전 음원차트 10위권 내 진입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 공개된 다비치의 '두 번 헤어지는 일'에 이어 15일 선보인 힙합듀오 슈프림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개 하루만에 1~2위를 석권했으며, 22일 공개된 나비&알리&탐탐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29일에 공개된 싸이의 ‘비상’ 역시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신승훈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에는 다비치, 슈프림팀, 나비&알리&탐탐, 싸이 등이 신승훈의 명곡을 재해석해 자신들의 새로운 스타일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신승훈의 20주년을 축하했다.
다비치는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감성발라드 ‘두 번 헤어지는 일’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개성을 담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슈프림팀은 신승훈의 댄스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톡톡 튀는 랩가사와 신나는 힙합스타일로 재탄생시켰고, 신승훈이 직접 지목하고 프로듀싱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나비&알리&탐탐 역시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놀라운 가창력의 완벽한 하모니로 소화해 네티즌들과 음악관계자들 사이에 극찬을 받았다.
마지막 주자로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싸이의 ’비상’ 역시 싸이의 시원한 랩핑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락(Rock) 스타일로 변신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런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네티즌들 사이에 신승훈의 20주년 앨범에 참여한 다른 아티스트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최근 신승훈 명곡 다시 부르기 열풍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선공개한 4곡들이 빅히트곡도 아니었는데 전 곡 모두 10위권 내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열쇠는 트렌디한 감성으로 개성있게 표현한 보컬 뿐 아니라 기계음에 지친 대중들에게 원곡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크게 어필한 것"이라며 “신승훈의 숨은 명곡들이 개성있는 보이스와 각각 팝, R&B, 힙합, 락 등 다양한 스타일로 만나 180도 색다른 곡으로 변신해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승훈의 20주년 베스트 앨범 '신승훈 20th anniversary' 은 1일 출시되며 이날 오후 4시 앨범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한윤종 기자 hyj070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