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오후 5시 송파구청 4층 대강당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 인재육성 장학재단(이사장 최일경)은 11월 1일 오후 5시 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중고등학생 162명에게 총 1억39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장학생은 중학생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일반장학생을, 고등학생의 경우 ▲일반장학생과 ▲전교 상위 5% 이내의 성적우수자 ▲시·도 이상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으로 입상했거나 ▲이에 상응하는 활동으로 송파구를 빛낸 특기장학생으로 구분,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2주에 걸쳐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 중에서 총 162명이 선발됐다.
특히 송파구 인재육성 장학재단 장학금이 다른 장학금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장학금 지급 재원이 70만 송파구민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이라는 점이다.
송파구 인재육성 장학재단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10명의 후원자가 매월 만원씩 기부하여 학생 1명을 후원하는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총 10억여원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이번 수여식까지 포함하면 총 4차례에 걸쳐 중고등학생 671명에게 약 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다.
김영기 교육지원과장은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더 이상 가난이 되물림 되지 않고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송파구 인재육성 장학재단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연차적인 구 재정출연을 통해 장학기금 조성과 장학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보에 연주를 식전공연으로 하여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학부모, 장학재단 이사 외 후원인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하여 ‘나눔의 기쁨’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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