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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주말리그제 도입…제 2 전성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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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고교야구대회가 내년부터 주말리그제로 운영된다.


대한야구협회,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 기자실에서 학원 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추진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이전까지 전국 규모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오던 고교야구대회는 내년부터 주말리그제로 치러지게 됐다. 모든 경기는 토, 일요일 주말과 공휴일, 방학기간에만 치러진다. 이로써 청룡기, 황금사자기, 봉황대기 등 전국규모 8개 대회는 폐지 혹은 통합될 전망이다.


이번 방안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야구협회, 교과부, 언론계 등이 고교야구 주말리그 추진위원회를 구성,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머리를 맞대고 수립한 계획이다. 앞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경기력 향상 및 지역주민, 학부모, 동료학생의 참여를 이끌어 내 고교야구 제 2의 전성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운영에 변화로 인해 야구종목 체육특기자 선발방식도 차차 전환될 예정이다. 기존 전국대회 팀 성적 등은 주말리그 개인 성적으로 바뀌어 적용된다.


한편 경기 운영방식은 전, 후반기 권역별 주말리그와 왕중왕전(토너먼트)으로 바뀌게 된다. 권역은 서울 A(동부), 서울 B(서부), 인천·경기 서부, 강원·경기 동부, 중부, 경상A·B, 전라 등 8개로 나누어진다. 53개 고교는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총 372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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