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지앤과 '트래퍼닷컴' 서비스 도입 위한 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역 중소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고안된 유통 선진화시스템인 '트래퍼닷컴' 서비스는 중소상인들이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소비패턴 등 신속한 유통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해주고 대외 홍보 매체 역할도 해주어 그들의 매출 증대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이에 금천구는 서울시 최초로 지역내 중소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트래퍼닷컴 시스템개발 업체인 지앤과 25일 구청장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국내 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체수는 약 300만 여개로 전체 기업의 89.2%, 전체 노동인구의 44%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 전체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기존 IT정책 대부분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실제 국가 경제 활동 근간인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 시급하다.
금천구는 중소 자영업자들의 유통 정보력과 매출 증대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유통 선진화시스템 '트래퍼닷컴'(www.traffer.com)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지앤이 개발한 트래퍼닷컴(www.traffer.com)은 중소 자영업자를 위한 홍보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다.
이 시스템은 지식경제부 주최 `IT INNOVATION'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09년 1분기 동안 트래퍼닷컴 가맹점인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평균 10% 씩 신장했다고 한다.
가맹된 중소 자영업자들은 온라인으로 대외 홍보활동을 할 수 있고, 기존 오프라인 유통방법에서 탈피한 새로운 매출수단을 이용하여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소상인들에게는 컴퓨터 없이도 인터넷 주문에 대한 접수가 가능한 위치 기반시스템이 장착된 인터넷 전화 단말기가 무료로 지원되며, 이 단말기로 고객 멤버십 관리도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홈페이지에서 트래퍼에 가입된 가맹점에 대한 실시간 정보 검색이 가능하고 주문·예약·배송을 요청할수 있으며, 구매 후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돼 온·오프라인으로 트래퍼 가맹점에서 구매 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소상공인들에게 트래퍼닷컴에 대한 홍보와 가입 안내를 위한 8명 내지 10명의 조사요원을 모집, 소상공인들에 대한 조사와 가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 자영업자들의 가맹 가입과 상거래를 위한 홈페이지는 무료로 개설된다.
아울러 지앤과 협력, 금천구내 소상공인 유통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료로 홈페이지를 관리해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군 지앤 대표는 “기존의 오픈마켓은 택배를 이용해 전국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서비스인 반면 트래퍼닷컴은 철저하게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마켓의 새로운 개념”이라며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향상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구는 25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시 최초로 지앤과 트래퍼닷컴 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중소 영업자들의 지원 활동에 들어간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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