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양승호 현 고려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롯데 구단 한 관계자는 21일 아시아경제신문·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간 물색한 후보자들 가운데 양승호 감독이 젊은 구단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하다 판단, 새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3년간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지난 13일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간 새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이다 물색 8일 만인 21일에서야 새 주인을 찾는데 성공했다.
롯데 한 관계자는 “선수 개개인의 성향을 세세히 파악하고 젊은 팀 색깔과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선임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양승호 감독은 두산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LG 감독대행을 맡기도 한 그는 2007년부터 고려대 감독으로 일해왔다.
한편 롯데는 윤학길 LG코치도 함께 영입했다. 그는 2002년과 2006년 롯데에서 코치생활 경험이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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