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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11월13일 '운명의 날' 아시아 정상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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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11월13일 '운명의 날' 아시아 정상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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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11월 13일. 한국야구는 두 고비를 넘고 웃을 수 있을까.

한국야구가 다음달 13일 중요한 일전 두 가지를 동시에 소화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 조별예선전과 한일프로야구챔피언십이다.


두 경기 모두 놓칠 수 없는 승부다. 국가와 클럽을 각각 대표해 나선다. 게다가 상대는 신흥강호 대만과 숙적 일본. 아시아 맹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나서는 대표팀은 대만, 홍콩, 파키스탄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3일 열리는 대만전은 조별리그 최대 승부처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해 결승 진출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 1위와 2위는 각각 B조 2위, 1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대만에 패할 경우 대표팀은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금메달 사냥은 순식간에 난항에 봉착할 수 있다. 순조로운 항해를 하려면 반드시 대만을 꺾고 B조 1위에 올라 A조 2위와 상대해야 한다. 결승서 재격돌할 수 있는 대만에 대한 기선제압 차원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야구, 11월13일 '운명의 날' 아시아 정상 오를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조범현 감독은 대만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린다.


아시아 프로야구 최강의 챔피언을 가리는 한일 클럽 챔피언십도 놓칠 수 없는 빅 매치다. 지난 해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경기서 KIA는 요미우리에 4-9로 역전패했다.


올해 출전 팀은 바뀌었다. 삼성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가 나선다.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지바롯데가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을 뿐이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현재 주니치와 요미우리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상대에 관계없이 SK는 불리한 조건 속에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적지인 도쿄돔에서 열린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일정과 겹쳐 핵심전력도 모두 빠진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소속 선수는 무려 7명. 김광현, 송은범, 정대현 김강민, 박경완, 정근우, 최정 등은 이날 도쿄가 아닌 광저우 그라운드를 밟는다.


반면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프로가 아닌 사회인야구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어떤 팀이든 전력에 큰 손상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한순간 구멍이 뻥 뚫려버린 전력. 하지만 ‘야신’ SK 김성근 감독에게 포기란 없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승리를 향한 의지는 강하다.


지난해 처음 열린 한일프로야구챔피언십 이전까지 한국, 일본, 대만의 프로야구 우승팀과 중국 올스타 팀은 아시아시리즈를 통해 각각 대결을 펼쳤다. 2007년부터 2년 연속 프로야구 정상에 오른 SK는 우승 경험이 없다. 첫 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2008년에는 대만의 퉁이 라이온스에 일격을 당해 예선 탈락했다. 김 감독에게 한일프로야구챔피언십은 그간 부진을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셈.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일본우승팀을 꼭 이기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지바 롯데가 상대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일프로야구챔피언십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만전은 각각 오후 2시와 7시에 막을 올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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