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10년 연속 200안타 경기에 사용된 1루 베이스가 5000달러(556만원)에 낙찰됐다.
이치로는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5회 터진 중전안타로 정규시즌 200안타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미 윌리 킬러의 8년 연속(1894~1901년) 기록을 넘어선 그는 자신의 기록을 10년으로 늘렸다. 통산 안타는 2244개.
그 누구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 당시 상대팀이던 토론토 구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공식사이트를 통해 경기에 사용된 1루 베이스를 경매에 내놓았다.
어떤 팀 팬이 낙찰을 받을 지는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토론토 간판 호세 바티스타가 메이저리그 사상 26번째로 50홈런 고지를 밟은 까닭이다.
최저 입찰액수 2000달러(약 226만원)로 시작한 경매의 낙찰은 지난 19일 마감 직전 5000달러(약 565만원)를 제시한 누군가에게 돌아갔다. 그가 어느 팀 팬인지는 알 수 없다. 토론토 구단이 “낙찰자에 대한 정보는 공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까닭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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