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경남 창원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 9구단 창단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롯데 자이언츠가 유감을 표시했다.
롯데 구단은 21일 “KBO와 창원시가 롯데 구단과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기에 이른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롯데는 “프로구단 창단은 지난한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KBO와 창원시는 참여 대기업의 선정 등 구단 창단의 구체적인 토대를 마련치 않은 상태에서의 양해각서 체결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라고 향후 협상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롯데에게 MOU를 막을 권한이 없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8개 구단 단장들은 지난 2007년 1월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회의를 갖고 ‘완전한 도시연고제’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당시 롯데는 연고지로 홈구장이 위치한 부산을 택했다. 경남은 제외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