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20일 4분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기준 PER 9.0배에 거래되고 있어 한국 게임업종 평균 11.8배나, 글로벌 게임업종 평균 13.5배와 비교해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 3분기에 2분기 월드컵 효과가 이월되면서 '피파온라인2'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배증된 가운데, 웹보드게임, 수출 등 전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20.3%, 62.5% 늘어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47.6%, 52.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코리안시리즈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기대되고, FPS게임 'AVA'의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8.7%,14.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4분기에는 3분기에 대폭 증가한 중국 '크로스 파이어' 사용자 증가세가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FPS 게임 '크로스 파이어'의 중국 퍼블리셔인 Tencent(홍콩 증시 상장) 주가가 6월 저점 대비 47.3% 상승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를 매개로 Tencent 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
그는 "Tencent의 최대 실적 변수는 FPS 게임 '크로스 파이어'"라며 " '크로스 파이어'는 2010년 중국 동시접속자 180만명으로 시작, 9월에는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크로스 파이어'는 중국에서 2010년에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며, NetEase의 '몽환서유'가 가진 중국 동시접속자 기록 256만명을 빠른 시점에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