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네오위즈게임즈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1900원 오른(4.02%) 4만92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 1조38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날 기준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0위를 기록했다. 9위인 태웅과는 불과 17억 차이다. 게임업계에서 시가총액 1조원 돌파는 엔씨소프트에 이어 두 번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대표 나성균)의 기업분할을 통해 지난 2007년 4월 설립, 그 해 7월 2일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그 동안 스포츠게임과 1인칭슈팅(FPS) 게임 장르를 선도하며 게임 서비스업체로서의 입지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양한 장르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분기에 월드컵 특수에 힘입은 '피파온라인2'의 흥행과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으로 인해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여름방학 성수기 시즌 효과와 해외진출 게임들의 상용화 돌입에 따라 하반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는 "기존 게임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신규 게임들의 성공적 서비스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매출 42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있으며, 이는 각각 전년대비 52%, 43% 증가한 수치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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