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트너십 일환으로 추진...NBA 팬들 인지도 급상승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기아 K5가 미국프로농구(NBA) 공식 차량으로 사용되는 등 기아차의 NBA 마케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NBA 공식 차량으로 2011년형 옵티마(국내 시판명 K5)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최근 북미 지역 TV 광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2011년형 옵티마는 지난 2001년과 2006년에 각각 선보인 옵티마 시리즈의 세번째 버전으로, NBA 공식 차량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미국 공략을 시작한다.
K5의 NBA 입성은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NBA 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울러 기아는 NBA 후원을 2011-2012 시즌으로 연장했다. 지난 2007년부터 NBA 후원을 시작한 기아차는 올 시즌에는 NBA 개막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데 이어 부문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NBA 퍼포먼스 어워드' 외에도 코트사이드 광고,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에 힘입어 기아차는 NBA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최근 미국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이 NBA 팬들을 대상으로 후원사 인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기아차는 자동차 부문에서 포드와 도요타를 누르고 GM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지난해 팬 인지도는 9.3%였으나 올 시즌에는 14.6%로 5.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1위를 달렸던 포드(13.1%)는 3위로 밀러났고 도요타(11.6%)는 4위에 머물렀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9월 미국 시장서 3.1%의 점유율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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