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다음달 국내 광고시장은 이번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10월 두 달에 걸쳐 상승했던 KAI지수가 다소 정체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11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가 99.8이라고 11일 밝혔다. 추석특수와 함께 계절적 성수기를 맞으면 9월과 10월 각각 133.4, 112로 상승세를 보인 것에 비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비수기로 접어드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긍정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코바코는 “11월에 예정된 G20정상회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행사들이 광고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11월의 경우 기업들이 연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KAI지수는 100을 넘으면 기업들이 전달에 비해 광고비 집행을 늘리는 것을 의미하고, 100에 못 미치면 전달에 비해 광고주들이 광고 집행을 줄일 것이라는 의미다.
매체별 11월 KAI지수는 ▲지상파TV 96.9 ▲신문 103.8 ▲케이블TV 102.2 ▲인터넷 107.4 ▲라디오 101.7로 지상파TV만 소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출판(164.4), 가정용 전기전자(192.7), 유통(139.3), 관공서 및 단체(130.6) 업종에서 두드러진 증가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화장품 및 보건용품(71.0), 컴퓨터 및 정보통신(28.6), 수송기기(86.1), 금융보험증권(80.0) 업종은 부진이 예상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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