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광고주협회가 인터넷 유사언론에 대한 광고주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광고주협회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에 인터넷 유사언론 피해 근절을 위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이 국내 총 광고비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유사언론’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부작용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초 실시한 광고주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광고 및 협찬 거부시 허위 및 음해성 보도 ▲왜곡·과장·선정적인 기사로 광고강매 ▲기사를 써주고 나서 광고 게재 권유 등 다양한 유형으로 기업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든 언론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하지만 유사언론은 사회적 책임은 무시한 채 기업에 커다란 피해를 끼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으며 “더 이상 이런 현실을 간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협회는 민간 차원이 규제방안 모색과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유사언론 피래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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