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김서형이 가슴을 사로잡는 명연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서형은 5일 방송하는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 평생을 두고 갚아도 모자랄 은인 ‘백파’가 시한부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애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
김서형은 '자이언트'에서 아픈 과거를 간직했지만 후견인 백파의 도움으로 사교 클럽의 사장으로 자리 잡은 유경옥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유경옥은 5일 방송분에서 통증을 참느라 헝클어진 백파의 머리를 빗어주며 복잡한 심정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면서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 이 장면은 자신의 은인에게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것도 해주지 못한 채 영원한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유경옥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신이었다.
이 촬영에서 김서형은 힘든 감정 연기 장면임에도 NG없이 한 번에 OK사인을 받아 스태프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김서형은 “드라마에서나 실제에서나 자신을 아버지처럼 도와주시는 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까지 먹먹해졌다”며 "슬픔과 안타까움이 교차했다.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가 생각나 여느 촬영보다 심적으로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열연 퍼레이드에 김서형은 음모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또 다른 정서적인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가와 동시에 “역시 김서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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