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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홈런' 이종욱, "노려친 볼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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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홈런' 이종욱, "노려친 볼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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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두산 외야수 이종욱이 솔로홈런에 대해 “노려 친 볼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승리의 시발점은 이종욱이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재곤의 133km 싱커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뒤 이종욱은 “상대 선발 이재곤의 싱커가 낮게 떨어져 볼을 올려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홈런 뒤 일순간 조용해진 사직구장에 대해서는 “그냥 빨리 뛰느라 뭘 느낄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 2연패를 당한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종욱은 “선수들끼리 3연패를 하면 보기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될 수 있는 한 오래 끌고 가자며 의기투합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오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투수로 임태훈을 내세웠다. 김 감독은 “구위가 떨어질 때까지 던지게 할 예정”이라며 “그 뒤는 이현승에게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솔로홈런' 이종욱, "노려친 볼 주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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