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가 유·무상 증자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녹십자가 대규모 유상증자로 하락세인 반면 녹십자 홀딩스가 무상증자와 액면분할 호재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30일 오전 9시51분 현재 녹십자는 전날보다 1만원(6.27%) 하락한 1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녹십자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설자금 703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62만5000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같은 시간 녹십자홀딩스는 가격제한폭인 1만5000원(15%) 상승한 11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녹십자홀딩스는 이날 유통 주식 물량 확대를 통한 거래활성화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0.1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도 밝혔다.
또 유통주식 물량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 목적으로 자사주 50만주를 장내 매도한다고 추가 공시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