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렉스(FOLEX) 180DE’ 이달말부터 시판
동급최강 264마력 엔진·각종 편의사양 탑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18t급 대형 지게차를 국내 최초로 자체 생산해 출시했다.
지게차는 전면부에 설치된 두 개의 포크에 화물을 실어 옮기는 특수 차량으로, 그동안 인양능력 18t급 이상의 국내 대형지게차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모델명 ‘포렉스 180DE’인 이 제품이 출시돼 대형 지게차 시장 판도가 변화가 예상된다고 현대중공업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포렉스는 264마력 동급최강 엔진을 장착해 최고 시속 4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중량물 작업시 파워모드, 경량물 작업 및 주행시에는 표준모드로 선택이 가능해 연비를 대폭 절감했다. 원터치로 운전석이 측면으로 개방되도록 설계해 정비가 용이하다.
지게차가 들어 올린 물체의 중량을 표시하고 과부하시 경고해 주는 ‘부하물 무게측정 장치’와 뒷바퀴의 각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표시해 다른 방향으로 위험한 출발을 방지하는 ‘뒷바퀴 각도표시 장치’, 정속 주행을 가능하게 한 ‘크루즈 컨트롤’ 등 다른 브랜드 지게차에서는 볼 수 없는 최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이밖에 운전자 좌석 이탈시 자동 정지 기능과 핸즈프리, 열선시트, 후방 카메라 등 승용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18t급 지게차를 통해 국내 대형지게차 시장을 선도하고, 향후 세계 대형지게차 시장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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