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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휴가만 되면 출장···민계식 회장의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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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경영진들과 함께 매년 휴가마다 해외로
직원들 사기 북돋고 고객사에 신뢰감 부여


명절·휴가만 되면 출장···민계식 회장의 현장경영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가운데 검정 양복 상의)이 지난 1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건설 중인 풍력 공장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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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올 추석에도 해외 출장을 위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민 회장이 명절·여름 휴가 때마다 해외 출장을 떠난 것은 올해로 5년째. 당시 부회장 시절이었던 지난 2006년 그는 설 연휴 때부터 전 세계 오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해외 파견 직원들을 직접 챙기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후 여름휴가와 설 연휴 때만 되면 매년 직원들을 만나러 해외로 떠난다.

민 회장 뿐만 아니라 사장 등 최고 경영진들과 각 사업 본부장들도 지역을 나눠 해외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들 회사 경영진들은 각 현장에서 만난 직원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이국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바쁜 국내 업무 일정으로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던 현장 사업 현황을 꼼꼼히 챙기는 한편 발주처 또는 거래처 고객사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협력안에 대한 논의를 한다.


올해도 마찬가지. 지난 8월 여름 휴가에 이어 민 회장과 이재성 사장, 오병욱 사장 및 사업 본부장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4대륙, 11개국 해외 현장을 돌며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보냈다.


명절·휴가만 되면 출장···민계식 회장의 현장경영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왼쪽)이 지난 21일 독일에서 열린 ‘2010 후줌(HUSUM) 풍력에너지 전시회’를 방문해 현대중공업 부스에 전시된 풍력 발전기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민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현대중공업이 산둥성 일대에 건설 중인 풍력 공장과 휠로더 공장의 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연간 600MW 생산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장을 설립키로 했으며, 7월에는 타이안시에서 연간 생산능력 8000대 규모의 휠로더 공장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풍력발전기 공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휠로더 공장은 중국 현지 건설장비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전초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출장에서 민 회장은 현대중공업의 대중국 사업의 새로운 전환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는 두 공장이 성공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더욱 힘을 써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 17일 미국 앨라배마에서 열린 변압기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독일로 날아가 21일 독일 ‘2010 후줌(HUSUM) 풍력에너지 전시회’를 참관해 유럽 풍력시장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1989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후줌 전시회는 유럽 최대의 풍력에너지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 약 950개 업체 및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2~5MW급 육·해상 풍력발전기 모형 등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주 상담을 벌였다.


명절·휴가만 되면 출장···민계식 회장의 현장경영 지난 21일부터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2010 후줌(HUSUM) 풍력에너지 전시회’ 현장에 마련된 현대중공업 부스에 참관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오 사장은 22일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GE와 공동으로 수주한 26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최대 사비야 발전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23일에는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16억달러 규모의 리야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발주처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밖에도 각 사업본부장들은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공사, 아랍에미리트(UAE) 움샤이프 해양플랜트 공사, 인도 푸네 건설장비 공장 등을 방문해 공사 진척 및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CEO와 본부장들의 해외현장 방문은 직원들에게는 사기를 진작시켜 작업능률을 올려주는 효과를 가져오고, 발주처에는 공사 진척 현황 점검과 문제점 협의 등으로 높은 신뢰감을 안겨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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