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4분기 LED TV 수요회복 기대 등에 따라 LED주들이 반등세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도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7일 오전 9시41분 현재 LG이노텍은 전거래일대비 2500원(1.87%) 오른 13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만의 반등. 삼성전기 역시 4만주 가량 외국계 순매수를 보이며 3000원(2.55%) 올라 12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불안으로 TV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LED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4분기 LED TV 수요 회복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유로는 ▲LED 단가 하락에 따라 CCFL 대비 LED TV가격 프리미엄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정도인 30% 수준까지 하락했고 ▲각 제조사들이 4분기 중 신제품 라인업 변경을 진행할 예정임에 따라 마케팅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요 회복 기대감만으로도 현 주가 수준에서 상승 반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LED 모멘텀 약화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당분간 LED 모멘텀이 재확보될 때까지 주가 상승력은 약하겠지만 여전히 내년 LED TV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는 유효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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