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영종도 밀라노디자인시티, 자본금만 까먹었다"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인천시, 감사 결과 공개..."도덕적 해이 부실 경영 도 넘었다"

영종도 밀라노디자인시티, 자본금만 까먹었다"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 산하 기관ㆍ출자 법인들의 도덕적 해이와 총체적 부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시는 26일 최근 인천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실시한 피에라 인천전시복합단지㈜(FIEX)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IFEX는 영종도 밀라노디자인센터(MDC) 추진 주체인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시 산하 공기업이 지분 73%를 갖고 있다. 이번 감사는 시의 방침에 따라 대주주인 인천도개공의 직권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IFEX는 사실상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정관 및 회계처리 기준 위반, 예산낭비, 위반, 예산낭비 등 마치 개인 부실 기업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총 10건 24억원의 사업비를 대표이사가 독단적으로 집행하는가 하면, 자금 차입 등 경영상의 주요 사항은 주주총회의 의결요건임에도 불구하고 5건의 중요안건을 독단적으로 추진했고 토지매매계약도 사후안건으로 추인받는 등 정관을 위반했다.


여기에 사업 성과도 지지부진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시회를 개최했지만 개최 시기ㆍ규모ㆍ전시관 부지 선정 등을 충분한 고려없이 진행해 예상 입장 수입 6억원의 3%(2000만원)를 올리는 데 그쳤다. 관람객도 일일 평균 10여명 씩 와 여태 2000여명이 구경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IFEX측은 전시기간을 4개월 연장해 3억900만원의 대여료 미지급 채무를 늘렸다.


예산 낭비 사례도 수두룩하다.


카달로그를 제작하면서 밀라노측에 디자인 콘텐츠 활용 비용으로 3800만원을 지불하고도 국내 업체에서 별도로 카달로그를 다시 제작해 예산을 낭비했다. 전시장 운영업체인 CA와 면밀한 검토 없이 입장수입으로 운영비를 상쇄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CA측이 소소을 제기하자 8000만원을 지급해 주기도 했다.


특히 한 IT업체에게 3억5700만원을 주고 전시안내 시스템을 구입 하였으나 저작권 문제로 사용하지 못해 예산을 고스란히 날렸다.


경영진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도 도를 넘었다.


법인 카드 사용 및 회계 지급 근거 없이 현금을 인출해 대표이사와 운전 기사에게 가 지급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지출했고, 대표이사 마음대로 2억1400만원을 빼쓰기도 했으며, 해외출장비 4억5100만원, 접대비 1억2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근거와 원칙 없이 방만하게 예산을 집행했다.


이 회사는 또 업무분장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권한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출근부도 없어 근태도 체크할 수 없었다.


이처럼 부실ㆍ도덕적 해이를 거듭한 IFEX는 지난 3년간 3조원대가 필요한 투자는 한 푼도 유치하지 못한 반면 설립자본금 60억원을 모두 날린데다 빚까지 70억원을 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공기업 지분율이 73%이므로 관련공기업 운영 등에 악영향을 끼치게 됐다"며 "그동안 대규모 사업 투자자 유치가 지지부진 하였고 향후에도 긍정적 결과를 창출하기가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통해 MDC 개발 계획 및 투자유치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MDC 조성사업은 아무리 좋은 입지조건과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초기 운영자의 경영마인드 부족과 감독 소홀은 사업의 성공은 커녕 예산낭비라는 결과만 초래하는 값비싼 교훈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시 산하 공기업, 출자 법인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