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두 편의 영화 '무적자'와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박빙승부를 펼치며 추석연휴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6일 개봉한 '무적자'는 21일 하루 전국 406개 스크린에서 10만 9120명을 동원해 일일관객수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이날 전국 396개 스크린에서 10만 3925명으로 아슬아슬하게 1위 자리를 놓치며 2위를 기록했다.
두 영화의 하루 관객수 차이는 불과 5000여명으로 스크린 수 차이를 감안할 때 거의 동일한 결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종 관객수에서도 두 영화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무적자'는 이날까지 총 58만 1252명,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57만 176명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극장가 3파전을 펼치던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은 관객수가 감소하며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날 하루 관객수는 8만 5615명으로 누적 관객수는 54만 996명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9일 개봉한 설경구 이정진 주연의 '해결사'는 이날 7만 8016명을 모아 일일관객수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15만 2290명이다. '슈퍼배드' '퀴즈왕' '마루 밑 아리에티' '아저씨' '그랑프리' '캣츠 앤 독스2'가 그 뒤를 이어 5~10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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