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데이 종료에 따른 관망세 소멸..외인·기관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중 1800선을 돌파했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개장 전에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7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기준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만기 종료 등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 역시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17포인트(0.85%) 오른 1799.5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77억원 순매수를 유지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총 296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1.56%)과 기계(1.4%), 증권(1.45%), 은행(1.1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9%) 오른 76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8%), 현대차(0.99%), LG화학(1.91%), 현대중공업(1.26%), KB금융(0.62%) 등이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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