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6일 "낡은 정치인들 스스로가 세대교체를 자초한 것"이라며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강력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 민주당 집권의 거대한 장애물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지분 나눠먹기식 당권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대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빅3(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중 탈락하는 후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당원들은 나눠먹기식 지도부 구성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전준위에서 보여준 무원칙한 야합의 정치는 결국 당원들에 의해 심판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된 민주당의 새로운 본류를 만들어 2012년 온전한 집권을 성취하겠다"며 전대 후 당내 계파해체와 더불어 '집권 2012기회단'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주요공약으로 ▲정치신인 양성을 위한 시스템 강화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석패율제 도입 ▲지방정부 독립성 강화 및 지방의원 보좌관제 신설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5.18 광주묘역을 참배한 뒤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따라 참배할 예정이다.
오는 7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3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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