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0.3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준비해온 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6일 표결 방식을 대의원 투표(70%)와 당원 여론조사(30%)를 반영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민직선제 도입 아니면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인 국민 여론조사라도 도입하라"며 반발했다.
천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민주당은 당대표 국민직선제는 고사하고 한나라당도 하고 있는 국민여론조사마저 포기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3대 과점주주들의 이전투구가 눈뜨고 못 볼 지경으로 민주당이 사리사욕의 포로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들의 기득권 집착으로 당원의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다"고 빅3(손학규, 정동영, 정세균)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부도덕한 이명박 정권 인사들이 국민 심판을 받고 쫓겨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기득권에만 집착하고 민심을 외면한다면 더 무서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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