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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베트남 등 요리 통해 문화 익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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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과 함께 떠나는 ‘지구마을 요리나라’… 어린이집 90개소 2700명 대상 11월까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깐뚜후, 넛 싸잇 모어, 골라만주스, 라오이 꿍…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통해 이웃나라를 소개한다.

구로구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바른 이해를 정립하기 위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이주여성과 함께 떠나는 지구마을 요리나라’를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래의 주인공이자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해 인식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해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려고 한다.

수업은 어린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여성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각 나라 음식을 소개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은 여성결혼이민자 선생님들과 함께 그 나라 음식을 만들어 보고 만든 음식을 직접 먹어보면서 자연스레 그 나라 언어와 문화, 특성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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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캄보디아·필리핀·베트남 4개 국을 소개하는 이번 교육은 구로구내 민간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 총 90개 소 270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나라별로 열린다.


중국에서 온 왕리리·이유씨는 중국전통요리인 간두부쌈 ‘깐뚜후’를, 캄보디아에서 온 송인자·레스마이씨는 치킨야채땅콩샐러드 ‘넘 싸잇 모어’를 아이들과 함께 만든다.


크리스·노조안·멀시씨는 ‘치킨마카로니 샐러드와 골라만주스’를 통해 필리핀을 소개하며 정다미·이선희씨는 월남쌈 ‘라오이 꿍’으로 베트남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음식을 만들고 먹는 것을 놀이처럼 즐기고 있어 다른 문화에 대해 손쉽게 받아들인다”며 “수업 중간중간 간단한 인사말이나 나라의 특성을 얘기해 주는 것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외운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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