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서울반도체가 장 초반 상승세다. 올 3·4분기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호실적 예상과 포스코와의 합작 벤처 법인 설립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서울반도체는 전일 대비 4.17%(1550원) 오른 3만8750원을 기록하며 2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35만주 수준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서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9월 실적의 경우 상황에 따라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LED 경쟁사들과 달리 지난 7~8월에 전월 대비 매출 증가가 각각 10% 내외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은 전월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매출 증가의 주원인은 성공적인 TV용 LED 고객 다변화가 꼽혔다. 아울러 이달께 마무리될 예정인 포스코 그룹과의 합작벤처 설립도 올 4분기부터 LED 조명세트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평가 받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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