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증권은 2일 서울반도체가 올 3·4분기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에서의 활약으로 기대치에 충족할만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9월 실적의 경우 상황에 따라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LED 경쟁사들과 달리 지난 7~8월에 전월 대비 매출 증가가 각각 10% 내외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은 전월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매출 증가의 주원인은 성공적인 TV용 LED 고객 다변화가 꼽혔다. 백 애널리스트는 "특히 소니는 지난 2분기부터 동사로부터의 LED 칩 조달을 강화하고 있다"며 "소니가 올 4분기에 중국 지역에서 대대적인 LED TV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되는만큼 내년초 신모델 론칭을 대비해서 LED 칩 조달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 그룹과의 합작벤처 설립도 이달께 마무리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포스코, 포스코 ICT와의 합작 벤처 설립이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이달께 법인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르면 올 4분기부터 LED 조명세트 매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련 수혜를 점쳤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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