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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2.6%급락' 코스피 1740선 후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외인+기관 3일째 동반매도' 전기전자 된서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 지수가 전날 급등폭의 60% 가량을 토해내며 1740선 초반으로 되밀렸다. 삼성전자는 3개월 최대 하락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뉴욕증시가 급락한 탓에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일본 증시의 3%대 급락이 겹치면서 속절없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후반 소폭 반등하면서 힘겹게 1740선을 지켜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에 바짝 다가섰고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순매도를 재개했다. 다만 외국인은 동시호가에서 대규모 매수를 통해 현물 순매도 규모를 크게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도 공세도 재개됐다.베이시스가 다시 백워데이션으로 추락하면서 차익거래 매도 공세가 강화됐고 비차익거래도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38포인트(-0.99%) 하락한 1742.75로 거래를 마쳤다. 8월 한달간으로는 0.76% 상승했다.


외국인은 368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이하 잠정치) 동시호가 진입 전 1500억원 이상 순매도였으나 동시호가에서 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다. 기관도 288억원 순매도해 4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90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651억원 순매도였다. 차익거래가 1278억원 매도우위였던 반면 비차익거래는 627억원 매수우위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진 전기전자 업종이 2.80% 급락했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외국인은 6일째, 기관은 3일째 매도우위를 보였다. 가각 1037억원, 2293억원 순매도했다.


그밖에 전기가스업 2.70% 급락했고 은행과 증권업종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도 전기전자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5월17일 3.21%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전일 대비 2만원(-2.58%) 급락한 7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는 6.22% 급락했으며 LG디스플레이(2.92%) 삼성전기(-4.20%)도 두드러진 하락을 보였다.


포스코(-2.11%) 현대중공업(-2.58%) 한국전력(-3.48%) 등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 포함 3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2개 종목이 내렸다. 우선주 종목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8포인트(-0.30%) 하락한 464.71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원·달러 환율은 6.10원(0.51%) 오른 119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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