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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00? IT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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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저점(75만5000원) 부근서 반등 기대..가격 메리트가 가장 큰 반등 실마리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급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고점 및 1800선 회복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하루만에 투자심리는 다시 위축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박스권 하단 지지력에 대한 신뢰가 견고하다며 단기 급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박스권 상단 돌파 및 1800선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급락 가능성이 적다는 것은 큰 위안거리가 되지 않고 있다. 지수가 1800선 돌파 가능 여부가 앞으로 지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1800선 돌파 가능성 축소는 곧 매물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피 1800? IT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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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수익률을 밑돌고 있는 IT업종에 대한 관점이 바뀌지 않는 이상 1800선 돌파는 험난한 가시밭길이 될 수밖에 없다.


이달들어 삼성전자는 -5.55% 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0.8% 하락했다. 시장수익률이 -4.8%에 불과한 셈이다.


경기 민감주다보니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향후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30일 이후 단 하루도 매수 우위를 기록한 적이 없다.


최근 인텔이 3·4분기 매출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국내 IT업종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08억달러~11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112억달러~120억달러 정도로 추정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는 예상치다.
인텔은 매출 예상치 하향 조정 이유를 PC 시장 수요가 기대보다 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엔화 강세를 감안하면 최근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엔화 가치의 초강세는 국내 IT 업체들에게 점유율 상승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기전자 및 가전 업종 내에서 일본 업체들과 경쟁 강도가 큰 제품은 MLCC, 패키지 기판, 2차전지, LED, 평판 TV 등"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세 둔화로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축소될 수 있으나 일본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을 국내 업체들이 대체할 경우 실적 감소세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큰 틀에서 보면 IT업종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키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한 논리로 인식될 수 있지만 최근 하락세로 IT업종 대부분이 전저점 부근까지 내려왔다는 점은 반등의 가장 큰 논리가 될 수 있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IT업종 비중을 감안했을 때 기관 순매도 행진도 조만간 종료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코스피 1800? IT에 달렸다 ◇삼성전자 주가 그래프



최근 주도주 업종에서 이탈한 IT 업종에 대한 단기 저점이라는 인식이 얼마나 빨리 확산되느냐가 코스피 지수 1800선 돌파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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