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300계약 선물 순매도..손해 보고 처분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외국인의 상승 베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급락했다.
선물시장 외국인이 전날 매수 물량을 대부분 토해내면서 지수선물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날 7783계약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금일 6294계약 순매도했다. 전날 5058계약 급증했던 미결제약정은 3642계약 급감했다.
전날 장중 저가는 227.50이었고 금일 지수선물은 중반 이후 227선 아래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장 마감까지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외국인은 손실을 감수하고서도 전날 매수했던 물량을 처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물시장 외국인이 그만큼 다급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3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45포인트(-1.50%) 급락한 226.5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급락한 탓에 지수선물은 1.65포인트 하락한 228.35로 거래를 시작했다. 초반부터 반등 움직임은 계속 됐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 압력에 번번이 좌절됐고 결국 장 마감까지 꾸준히 저점을 낮춰갔다. 고가는 9시6분에 기록한 228.60, 저가는 오후 1시44분에 기록한 226.30이었다.
외국인에 맞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84계약, 3463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6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1278억원 순매도였던 반면 비차익거래가 627억원 순매수였다. 비차익거래는 동시호가에서 외국인 매수 물량 덕분에 순매수로 반전됐다.
거래량은 34만1071계약으로 전날에 비해 다소 늘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 하락한 0.02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26의 백워데이션이었고 괴리율은 -0.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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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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