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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3Q 조제분유·치즈 실적회복 뚜렷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IBK투자증권은 25일 매일유업에 대해 부진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3분기 실적 상승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매일유업의 기업 가치는 조제분유와 치즈부문의 실적부진으로 크게 하락했으나 하반기에는 두 사업부문의 실적회복이 뚜렷할 것"이라며 "이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제분유의 경우 6월 들어 판매 회복세에 진입, 지난 2월 약 30%까지 하락했던 시장점유율도 35%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일 출시된 '앱솔루트 센서티브'는 맞춤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고급화된 시장 속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 리뉴얼을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그는 "치즈부문 신제품 및 마케팅효과가 예상된다"며 "고성장 중인 기업-소비자간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사업영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증가는 성장을 위한 투자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국제 곡물가격의 불안정 속에서 국내 원재료 비중이 큰 매일유업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유아복업체인 자회사 제로투세븐(지분율 50%)의 중국 법인이 고성장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261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자회사 상하와의 합병으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2% 감소한 것.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대장균 검출 여파로 고수익을 내는 조제분유 판매량이 감소한데다 기업-소비자간 치즈시장의 경쟁심화 속에서 상하의 수익성도 합병 전보다 하락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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